2011년이 지나고 2012년이 왔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겨울이 되면 어디론가 떠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매년 이맘때면 인터넷을 뒤적거립니다.
아, 인터넷을 뒤적거리는건 매년 이맘때가 아니라도 늘~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올해도 역시 가평으로 갔다왔습니다.
첫째 가깝기도(?) 하거니와, 경기도 일대의 겨울관광지로 꽤 유명한 곳이기 때문이기도 하죠.
'청평 눈꽃축제 송어잡이'부터 시작해서,
'스파펜션'에서 하루 쉬고,
'아침고요수목원'을 둘러,
'왈츠와 닥터만'에서 19,000원짜리 블루마운틴을 홀짝거리는 된장짓으로 이번 여행은 마무리 되었네요.
1. 얼음밭 위 신난 아들 . 우리 가족에겐 처음으로 도전하는 겨울 얼음낚시입니다.
2. 이젠 아주 천연덕스럽게 과장된 표정으로 스마일~도 잘한다는...
3. 이렇게 시작된 얼음낚시.
4.경민이도 한 마리 낚아 보려고 새로운 얼음구멍을 잡았어요.
5. '얼음 반, 사람 반' 애초에 들어가지 말았어야 할 것을...
6.
미안하다, 난민이다..ㅡㅡ.;;
입장료(2인) 18,000원, 낚시대 8,000원 .. 등등 내고 들어갔는데.. 완전 허탕이라는..ㅡ.ㅡ;;
게다가 경민이는 허기에 지쳐 낚시대에 매달린 플라스틱 먹이를 뜯어먹으며 "엄마, 오징어가 완전 맛있어..!"
잘못을 깨달은 아빠가 사온 붕어빵으로 허기를 달래고 있습니다.
7. 가래떡 구이도 허둥지둥 불어가며 먹은 경민이... "두번 다시 얼음낚시는 오지말자. 그냥 사 먹자."
(송어가 먹이를 물기를 기다리는게 아니라 지나가는 송어를 말그대로 낚아야만 한다는 말이 사실이었습니다.)
8. 언발과 주린 배를 움켜쥐고 도착한 숙소. 바가지는 내려놓고 찍을걸 그랬나봐요..ㅎㅎ
9. 첨부터 돈주고 샀으면 고생도 안하고 아들에게 플라스틱 오징어도 먹이지 않았을텐데;;ㅎㅎ
10. 떨어지는 해는 여름이 아름답고 올라오는 해는 겨울이 아름답습니다.
11. 다음날 들른 아침고요 수목원. 예전에 아내와 연애할때 무박2일 코스로 와서 정신없이 둘러봤던곳.
12. 여유있게 둘러보니 어제의 송어잡이보다 훨씬 더 알차게 보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어제의 송어잡이 정말...ㅡ.ㅡ;; no comment.
13. 아침고요수목원에서 꽤 유명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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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오색별빛정원으로 유명한 겨울 아침고요수목원. 하지만 추운날씨에 차마 겨울밤에 올 생각은 못했어요.
경민이 더 크면 노스페이스 하나 입혀서 와야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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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말이 필요없는 나의 아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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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얘는 말이 필요없는 나의 아들!
21.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도 겸하고 직접 내린 커피를 맛볼 수도 있는 곳...
작년의 에티오피아 시다모를 기대하며 최고급 블루마운틴을 시켰는데 그냥 에티오피아 시다모가 가장 맛있는것 같아요.
커피값과 아이스크림 파르페만 33,000원이라는 된장짓(?)을 하며 올해 1월의 겨울여행에서 돌아왔습니다.
2012년 1월
2011년 1월
ps. 우연인지.. 작년과 같은 자리에 앉아 같은 사람들을 찍었습니다. 더 커지고, 더 이뻐졌습니다. ㅎㅎㅎ
내년에도 이 자리에 앉았으면... ^^;
행복, 지금 이 순간.
2012.01.07~08
D700, 24-120N